안녕하세요. 파피푸입니다.
오늘 제가 포스팅할 맛집은 바로 그 유명하다는 삼각지의 '몽탄'입니다.
예약 웨이팅으로 더 유명한 곳이죠!!
지금 생각해도 정말 춥고 긴 기다림이었네요 ㅎㅎ
몽탄은 삼각지역에 위치한 '맛있는 녀석들'과 '전참시'에도 나온 우대갈비 맛집입니다.
오픈은 12시인데 11시부터 대기명단을 받기 때문에 11시 전까지 가야 한다는 점!
웨이팅을 위한 웨이팅이랄까요?ㅎㅎㅎ
삼각지역 8번 출구에서 나와 바로 100미터 직진하면 몽탄이 보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해서 방문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시면 주차공간이 따로 없기 때문에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아침 10시 40분에 삼각지역 8번 출구에 딱 도착했는데 이미 저 멀리 보이는 긴 줄....
설마 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과거 우연히 삼각지역에 일이 있어 지나던 길에 한번 먹어볼까 하고 오후 2시쯤 들르니 이미 대기명단이 끝났다며 취소 대기 명단을 작성하실 거냐고 물어보길래 뭐 이렇게까지..? 했었는데 평일도 저렇게 줄을 설 줄이야?! ㅎㅎㅎ
//제가 방문한 날자는 평일(목요일)이었습니다. 금요일이나 공휴일이 아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10시 40분에 도착해 11시 20분쯤 대기명단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쓰면서도 벌써 지치네요ㅎㅎ
시간대별로 식사시간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너무 배가 고팠기에... 안내받은 시간 중 제일 빠른 13:30~14:00 식사 타임을 선택했습니다. 12시부터의 시간대는 이미 예약 명단이 꽉 차 있었습니다.
대기명단을 작성하고 나오니 11시 25분...
1시 30분까지 2시간을 돌아다니면서 보내기엔 겨울이라 추운 날씨였습니다.
구글링을 통해 평점이 제일 좋은 카페를 검색했고, 용산경찰서 근처에 위치한 오츠커피로 향했습니다.
걸어서 15분 정도 이동했네요.ㅎㅎ
감성 있는 외부 디자인, 내부는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공장 스타일의 구조인데 실내 분위기는 아늑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평일 오전인데도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위로 찍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누군가 숨겨놓은 허니버터칩을 발견하는 소소한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오츠 커피의 시그니처 메뉴인 따뜻한 오츠 라떼(4,500원)와 달달한 아인슈페너(5,000원), 버터 스콘(3,500원)을 주문했습니다.
아인슈페너는 여러 카페에서 많이 팔고 있지만 맛있는 곳은 찾기가 힘든데,
오츠커피 아인슈페너 만족스럽습니다.
아인슈페너 위에 올라간 크림이 아주 쫀쫀하고 단맛의 정도가 커피와 잘 어울립니다.
오츠 라떼도 진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버터 스콘은 맛있는데 너무 잘 부서져서 깔끔하게 먹을 수가 없었네요 ㅎㅎ
아인슈페너, 오츠 라떼 모두 커피의 바디감은 묵직한 느낌이었습니다.
스콘도 맛있지만 저는 오츠커피를 방문하게 된다면 아인슈페너를 꼭 드셔 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오츠커피에서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가 1시 10분쯤 다시 몽탄으로 향했습니다 ㅎㅎ
힘들게 예약했는데 늦어서 기회를 놓칠 순 없기에 빠른 걸음으로 몽탄으로 복귀했습니다. ㅎㅎㅎ
// 예약 확인 전화가 걸려오고 15분 내에 몽탄으로 가서 기다려야 합니다. 예약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도착하니 역시 하루 웨이팅은 마감이었습니다. 기다리면서 찍어본 몽탄 외부입니다.
2018년도 입주? 치고는 엔틱 한 외관이 관심을 끓었습니다. 성당 분위기가 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날이 추웠는데 외부에는 기름 냄새나는 작은 화력의 난로 하나뿐 ㅠㅠ.... 업그레이드 좀 해주세요 사장님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입장한 시간은 오후 2시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짚불로 초벌 하는 곳이 보이는데요. 기다리면서 한컷 찍으시는 포토존이네요 ㅎㅎ
저희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2층 공간은 생각보다 넓었고, 사각 테이블과 원형 테이블이 있었는데 그중 원형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테이블이 둥글다 보니 2명이서 앉는 위치가 약간 어중간해서 사각 테이블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메뉴는 이미 인터넷에서 정독하고 갔지만 다시 한번 봅니다 ㅎㅎ
우대갈비(280g) 28,000원, 짚불삼겹살(150g) 15,000원
짚불삼겹살과 우대갈비중의 하나를 택해야겠죠? 이번 저의 선택은 우대갈비입니다.
일단 착석하고 나면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바로 솥뚜껑 판이 세팅되고 기본상이 차려집니다, 그리고 주문을 하면 입장하면서 보셨던 곳에서 짚불로 초벌이 된 우대갈비가 등장합니다 ㅎㅎ
2명 방문으로 원래 2인분, 3인분 고민을 했었는데 기다림의 시간 동안.... 다시 이 기다림을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ㅎㅎㅎ 3인분을 시켰습니다! 된장찌개나 냉면은 딱히 추천하지 않는다는 후기도 많아서 다 먹고 양파 볶음밥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우대갈비는 한번 주문 시 2인분 이상만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점 참고하셔서 주문하세요.!!
상차림에는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가 4개나 나왔는데요.
순서대로 창란알젓, 명이나물을 넣은 고추냉이, 해초소금, 보리된장이 제공됩니다.
그 외에도 시원한 동치미, 양파김치, 살얼음 낀 무생채 등 반찬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우대갈비! 오랜 기다림만큼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ㅎㅎ
몽탄의 메뉴들은 짚불에 한번 초벌이 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굽는 게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참고로 매니저님이 다 구워주셔서 편합니다.
일단 갈빗대에서 살을 잘라 크게 구워주고 한편에 갈빗대는 계속 익힙니다.
커다란 갈빗대에 붙어있을 때에는 뼈의 크기 때문에 양이 조금 적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노노 어디서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갈빗대에서 잘라낸 고기는 3인분이라 그런지 양이 적지 않았습니다. ㅎㅎ
저는 평소에 갈비보다는 다른 부위를 더 좋아하는데 몽탄 우대갈비 인정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육즙이 넘쳐서 고소함이 가득합니다. 식감도 부드러우면서 쫄깃합니다~~~
다양한 소스들에 찍어먹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맛을 찾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전부 맛있었습니다 번갈아가면서 찍어먹었어요.
그리고 살짝 느끼하다 싶을 때 양파김치, 무생채, 동치미를 중간중간 곁들여 드시면 깔끔한 맛으로 계속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우대갈비의 양은 평소 보통보다 좀 잘 먹는다 or 고기는 잘 먹는다 하시는 분들 2인 기준 꼭 3인분 시키세요!!
2인분 시켰으면 부족했을 듯합니다 ㅎㅎㅎ 3인분이 고기 맛을 보고 배부르게 먹기에 딱이었습니다.
// 저는 2인 기준 우대갈비 3인분, 맥주 1병, 볶음밥을 주문하였습니다.
//소고기 특성상 느끼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량으로 제대로 맛만 즐기겠다 하시는 분은 2인분으로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구워주신 고기를 다 먹어 갈 때쯤 양파 볶음밥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양파 볶음밥이 나오기 전에 매니저분이 계속 익게 뒀던 갈빗대에서 살을 발라내는데 이럴 수가!! 숨어있는 양이 정말 많습니다 ㅎㅎㅎ 더 먹을 수 있다는 소소한 행복이네요.
갈빗대에서 나온 살이 이렇게 많습니다. 갈빗대에서 나온 살은 조금 전에 먹었던 살코기와 다르게 꼬들꼬들한 씹는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양파 볶음밥과 잘 어울립니다.
볶음밥만 먹었으면 조금 부족했을 식감과 고소함을 서로 보완해서 1+1=3이 되는 맛이었습니다.
된장찌개, 냉면은 안 먹어봤지만 양파 볶음밥이 제일 맛있을 거 같네요 ㅎㅎㅎ 강력 추천합니다.
[총비용]
- 우대갈비 3인분 (84,000원)
- 양파 볶음밥 (5,000원)
- 맥주 1병 (5,000원)
총 94,000원 내돈내산했습니다 ㅎㅎㅎ
[총평]
아침부터 고기를 먹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3시간 20분!!
한줄평을 해보자면 "맛있다!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하다.... 하지만 두 번은 힘들 것 같다..."입니다.
특히 아침에 대기명단을 쓰고 예약 시간까지 삼각지역 주위에 쇼핑몰이나 카페 뭐 볼거리가 없어 시간 때우기가 애매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평일에 방문했기 때문에 주말은 아무래도 웨이팅이 더 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ㅠㅠ
하지만 웨이팅을 각오하고 한번쯤은 가볼 만 하기에 조심스레 추천드립니다 ㅎㅎㅎ
//제 생각으로 웨이팅 아르바이트 고용도 이동시간을 생각했을 때는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하하.....
그럼 다음은 더 맛있는 맛집으로 돌아오겠습니다~ㅎㅎ
이상 파피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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