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피푸입니다.!
국내 여행기로 작성하는 2번째 여행지!
순천 & 여수
서울 ▶ 순천 ▶ 여수 ▶ 순천 ▶ 서울 2박 3일간의 여행기로 찾아왔습니다.
## 23년 5월에 다녀와서 작성하는 글입니다.
"단양"편과 같이 알찬 정보로 여행계획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
순천-여수 2박 3일간 여행 기록 시작합니다.
(교통편으로는 KTX / 렌터카를 이용하였습니다.)
여행 계획을 짜면서 의외로 순천시청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요즘 "MBTI"를 반영한 여행지 추천코스도 추천해 주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방문 전에 먼저 계획하는 성격인 J는...... 먼저 코스를 어느 정도 구상하고 여행을 출발했습니다.
<목차>
◇ 1일 차
→ 이동(순천) / 숙소
→ 식사(나눌터)
→ 순천만국정원 / 순천만습지
→ 식사(벽오동)
◇ 2일 차
→ 식사(맥모닝)
→ 이동(여수) / 렌트
→ 케이블카
→ 오동도
→ 식사(꽃돌게장 1번가)
→ 나로호 발사(낭도) - 무계획
→ 케이블카 전망대
→ 빅오쇼
→ 이동(순천)
◇ 3일 차
→ 식사(맥모닝) / 렌트
→ 송광사
→ 낙안읍성
→ 식사(남녘들 밥상)
→ 이동(서울)
가깝지 않은 거리로 한번 갈 때 전부 다 보고 오겠다는 마음으로 여행을 계획해 보았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1일 차
"KTX"
7시 용산역 KTX를 이용해서 출발.
대략 2시간 40분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10시 정도에 순천역에 도착.
짐을 들고 돌아다닐 수 없기 때문에 순천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되는 거리의 "호텔 라움"을 예약하였습니다.
(2박 모두 순천 라움으로 예약했습니다.)
가까운 위치에 이마트가 있고, 렌터카는 이마트 주차장에서 렌트가 가능합니다.
한 가지 팁으로 가볍게 맥모닝으로 아침을 시작하기 좋은 위치였습니다.
카페인이 부족할 때 1층에 위치하는 투썸플레이스에서 한잔 똭~
#위치가 좋아 다른 관광지로의 이동도 용이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내부 청결도 깔끔하고 안내해 주시는 분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습니다.
호텔 1층에 짐을 보관하고 아침을 먹기 위해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5분)
"나눌터"
(★ ★ ★ ★ ★ 5점 만점)
정말 맛있습니다.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도토리묵무침 세트(2인분)를 주문했는데 고소한 도토리묵과, 도토리 전 그리고 임자탕...
여기서 임자탕이란?
임자=들깨의 한문 발음입니다. 즉 다시 말해 임자탕이란 들깨탕입니다.
들깨를 곱게 갈아 체에 거른 고소한 국물에 쫀득쫀득한 도토리수제비와 함께 먹는 나눌터의 임자탕!!!!
도토리 묵, 전,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맛있으면서도 든든한 아침 한 끼였습니다.
순천으로 여행 가시는 분들께 꼭 한 번은 방문드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1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데 10시 40분 정도에 도착했음에도 아침을 드시러 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택시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지만 소화도 시킬 겸 다음 목적지인 순천만국가정원 동문까지
슬~슬 걸어가도 좋았습니다. ( 도보로 약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순천만국가정원"
(★ ★ ★ ★ ★ ☆ 5점 만점 6점)
도착시간이 12시 정도 되었을까요?
"전라도민사랑증"을 발급받아.... 할인을 받아서 들어간 기억이 있는데 현재는 할인정책이 없어졌다고 하네요.
// 2023년 5월 28일 이후로는 전기간권만 50% 할인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 순천만국가정원은 정비를 위해 2023년 11월 6일부터 내년 초(미정)까지 휴장 합니다.
// 순천만습지는 국가정원과 별개로 정상 운영. ( 순천만습지를 연결하는 스카이큐브는 정상 운영합니다. )
2023년 11월 1일 ~ 5일 무료 관람할 수 있고 11월 4일, 5일에는 순천만습지 가을 갈대축제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마지막 개방기간에 꼭 한 번 가보세요.
(무료 개방 기간에는 관람차·정원드림호·가든스테이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 24년 4월 개장 한다는 글만 가끔 보이는데 사실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직접 방문해서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광지역 사진은 최소한으로만 제공드립니다. ^^
2023년 5월 방문했던 사진입니다.
이때는 더워지기 전으로 날씨가 모든 걸 다했습니다.
초여름 꽃들도 화사하게 피어나는 장미 시즌이기도 했고요. 파릇파릇한 정원의 풍경이 참 가슴이 뻥 뚫렸습니다.
가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산책하기 좋은 가을 날씨와 코스모스/단풍을 즐길 수 있으실 듯합니다.
//그늘이 많이 없기 때문에 선글라스나, 양산을 챙겨주세요.
여름 한낱 땡볕 날씨의 관람은 노약자들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놀란 점은 국가정원의 크기에 있습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 목표대로 가깝지 않은 순천 모든 곳을 관람하기 위해서 돌아다녔습니다....
뻥뚤린 하늘과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는 꽃과 나무들 아직도 생각이 나는 풍경이네요.
내부에 관람열차도 운영하고 있는데 좀 더 자세하게 보기 위해서 걸어서 관람했습니다.
관람시간은 대략 4~5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이마저도 지나가면서 구경한 정도입니다.)
천천히 체험도 하고, 공연들도 관람을 진행했으면 어떨까 싶은 아쉬움도 있었고요.
왜 2일권 시즌권이 있는지 이해가 되는 크기였습니다. ㅎㅎ
정원, 미로, 동물원, 식물원 등등 쉴 시간 없이 관람을 진행하다 보니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쉴 시간이 없습니다.
순천만습지!
해질녘 노을을 보러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순천만습지"
(★ ★ ★ ★ ★ 5점 만점)
순천만국정원 안에 스카이큐브(모노레일)를 이용해서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소요시간 약 10분)
국정원 입장 시에 구매를 해도 되고 현장에서 발권받아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시간대별로 예약이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저는 성수기가 아니다 보니 방문자가 생각보다 많이 없어서 바로 표도구매하고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카이큐브 운행 숫자에 한계가 있다 보니 성수기 때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먼저 스카이큐브 시간 예약을 진행한 후에 순천만국정원을 관람하는 것도 방법인듯합니다.
예전에 국정원이 생기기 이전에는 순천만습지 방문 교통편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많이 편해졌습니다.
저도 내일로 여행을 다닐 때 교통편 때문에 방문을 포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ㅎㅎ
창문 밖으로 뷰를 잠시 뷰를 감상하는 사이 순천만역에 도착. 체감상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주의사항>
꼭 시간을 확인해 주세요.
일몰 시간 및 스카이큐브 운행시간 등등
순천만역에서 정원으로 돌아오는 스카이큐브의 막지막 배차시간은 18시 10분이었습니다.
하차 후 역 근처에 바로 순천만습지 바로 앞까지 운행하는 갈대열차 있습니다.
갈대열차를 타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성수기 때는 방문인원이 많기 때문에 줄을 길게 서야 된다고 하네요.
저는 비성수기 시즌에 17시 정도에 방문해서 한산했습니다.
갈대열차를 내려서 이제 다리를 건너가는 순간부터가 이제 갈대풍경입니다.
초여름에는 초록초록한 갈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갈대 아래는 갯벌이 펼쳐 저 있어서 게들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여기서 TMI 시간
갈대와 억새 차이점을 알고 있으신가요?
순천만습지에 있는 초록빛 바다는 갈대일까요 억새일까요???
위에서도 언급을 잠깐 하긴 했는데 갈대풍경입니다.
//가장 쉬운 구분법은 억새는 산이나 비탈에, 갈대는 물가에 무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각각의 사진포인트들도 안내되어 있고 한 바퀴 쭉 둘러보면서 산보할 수 있도록 길을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코스는 넉넉잡아 1시간이면 사진 찍고 다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가면 아쉬운 마음이 들겠죠?? 아마도???
저는 순천만역에서 국가정원으로 돌아오는 스카이큐브 표를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초여름이다 보니 일몰시간이 19시로 스카이큐브 운행시간과 맞지 않습니다.
일몰이 멋지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꼭 보고 가고 싶은 이유에서였습니다.
좀 더 높은 곳에서 더 잘, 더 멀리 보기 위에 갈대밭 뒤쪽에 있는 용산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촬영시간 포함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 현재 안전진단 등급 미달로 입장이 통제되었다고합니다. 확인 후 방문해주세요.
300m 높이의 낮은???? 산입니다. 국가정원에서 하루종일 걸어 다니다가 등산하려니 힘들었던 부분입니다.
가을의 노란빛 갈대숲도 한번 보고 싶어 지네요.
주의) 일몰이 멋있다고 너무 오래 머무시면 안 됩니다. 산의 해는 더 빨리 떨어지기에 하산시간까지 생각한 적당한 시간배분이 중요합니다.
왼쪽 사진 때 내려왔는데 갈대열차 정거장에 도착하니 해가 하나도 없는 깜깜한 밤이었습니다.
관광 명소다 보니 사람은 드문드문 있는 편인데 그래도 혼자 가기에는 약간 무서울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캠핑장 입구 쪽까지 걸어 나와서 택시를 타고 이제 맛있는 밥을 먹으려고 이동합니다.
"벽오동"
(★ ★ ★ ★ ☆ 5점 만점)
여기서 운이 조금 좋았습니다. 벽오동 식당의 운영시간은 20시 30분까지입니다.
음식 먹는 시간을 생각하면 19시 30분까지 주문이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일몰을 보고 내려온 시간이 19시 40분 정도 택시 타고 벽오동까지 이동하면 20시....
급하게 택시를 타고 가면서 전화를 걸어 예약요청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미리 음식을 세팅해 주시고 8시까지 오라고 하셔서 감사했어요...
메뉴는 보리밥정식, 쌀밥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도착해서 막 사진도 찍고, 맛도 음미하면서 먹어야 했었는데.
하루종일 걸어 다녀서 엄청 배도 고프고,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딱 한 장만 찍고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배려해 주신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맛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기억에 남을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식당 내부가 깔끔했고, 정갈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먹기에 음식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 서비스 적으로 좋은 한정식이었습니다.
이제 배불리 밥을 먹었으니.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 1층 투썸에서 커피/디저트로 후식을 먹고 숙소에서 기절~
#풍미통닭, 거봉통닭의 마늘치킨이 그렇게 유명하다고 하는데... 배도 부르고 시간관계상 치/맥을 생략하겠습니다.. 또르르
다시 한번 순천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일 차
"맥모닝"
호텔 길 건너편에 맥도널드가 있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행 아침에는 맥모닝, 해시브라운 & 커피가 최고입니다. 든든하고 카페인도 조금 들어가고요.ㅎㅎ
"여수"
자 이제 오늘의 여행지 여수로 출발합니다.
순천역에서 기차로 여수 EXPO역으로 이동합니다. 소요시간은 20분 정도, 기차는 30분~60분 정도의 배차시간이 있었습니다.
무궁화호, KTX 종류의 기차 편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소요시간은 똑같은데 운임 비용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무궁화호는 2600원 정도, 하지만 KTX를 이용할 경우 8000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럴 경우 아시죠?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무지무지 아깝다는 것 시간 계획을 잘 맞추셔야 합니다 ㅎㅎ
10시 30분 기차로 이동 무궁화 2600원
잠깐 이동하니 어느덧 종착역에 도착했습니다.
엑스포 개최했을 때 방문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운영되는 전시/시설들이 줄어들어서 관광지 분위기가 나지 않는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렌트"
여수역 바로 앞에 있는 나무인형친구를 지나서 엑스포 국제관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렌트했습니다.
여수의 관광지 사이의 거리가 애매하게 멀기 때문에 이동시간의 절약의 의미도 있습니다.
"케이블카"
여기서부터 계획이 조금씩 어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케이블카 입구를 잘 못 찾아 길을 헤매었고, 도착했을 당시 케이블카가 긴급점검기간으로 오전운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전망대에서 멋진 사진을 찍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죠.
그리고 다음 목적지 오동도로 이동~
"오동도"
오동도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동도 운행열차를 타려고 하는데~ 똭
이런 열차가 출발해 버리고, 점심시간 텀에 걸려버렸네요...
그냥 걸어서 들어갔습니다. ㅎㅎ
그래도 날씨가 워낙 선선하고 좋아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 들어갈 땐 걸어가고 나올 땐 열차를 타고 나오는 방향으로 추천! (계절, 날씨에 따라서 달라요~)
산책로를 따라서 여수의 풍경을 감상하며 한 바퀴 돌았습니다. 한 30분 정도 걸어 다니면서 구경했네요.
내려와서 코끼리 열차 표를 예약해 놓고 근처에 있는 음악분수대로 가는데... 여기서도 음악 분수대가 딱 멈추면서 잠시 쉬는 타임.. ㅎ.ㅎ.ㅎ.ㅎ.ㅎ.ㅜ.ㅜ.ㅜ.ㅜ.
못 보고 그냥 열차 타고 나왔습니다.
걸어가면서 찍은 오동도열차 동백열차였나? 타고 나오니 금방 도착하네요
조금 늦은 점심을 먹으러 이동해 보겠습니다.
"꽃돌게장 1번가"
여수에 왔으면 게장을 한번 먹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번에는 유명하고 고급진 게장집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건물뒤에 주차공간도 넓게 있었고 내부 규모도 매우 넓었습니다. 2층도 있다던데..
평일 1시 반정도에 방문했습니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다는 글을 보고 조금 걱정했었는데 비 시즌 평일이어서 그런지 내부는 한산했습니다.
꽃게정식을 주문했습니다. 1인에 35,000원
간장세우, 간장게장이 나왔는데 알이 꽉 찬 게장은 짭조름한 밥도둑~
꽃게가 신선해서 그런지 비린내가 없고, 간장의 염도가 적당해서 맛있었습니다. 양념게장은 조금 매운 편이었고요.
# 무한 리필도 가능하지만 정식 기본으로 나오는 양도 적지않은 편이어서 따로 가져다가 먹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서울이랑 비교하면 가격이 저렴합니다 ㅎㅎ
여수 방문 시에 먹어볼 만해서 추천드려요.
"누리호(낭도)"
원래는 일정에 없었습니다. 게장을 먹으면서 주변 관광지를 검색하던 중 누리호 발사로 많은 기사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발사 위치가 고흥군(나로호 우주기지센터)으로 여수랑 인접해 있었습니다.
위성 발사가 성공하는 역사적이 순간을 눈에 담기 위해서 즉흥적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렌트했겠다 주변에서 발사체가 잘 보이는 위치를 찾다가 발견한 낭도라는 섬.
발사장 위치로 가는 길에 있어서 거리도 적당하고 발사체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이전 글들을 참고 삼아서 선택했습니다
#여기 낭도에 있는 해산물 라면이 맛있다는 글을 보아서 좀 더 끌렸던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차로 1시간 정도의 거리 가볼 만하지 않습니까??
여기서도 약간의 운이 좋지 않았습니다. 낭도 해변에 막 들어서는데 반대편에서 차들이 전부 다 나오고 있었습니다.
# 진입로가 외길로 교통통제를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통행은 원활했습니다.
설마설마했지만 문제 발견으로 하루 연기되었다고 하네요.... 해물라면도 문 닫은 시간이라 먹지 못하고.. 잠시 낭도에 내려서 바다 풍경을 보다가 여수로 돌아왔습니다... 또르르....
그래도 이게 추억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결국 다음날 발사되었습니다. ㅜㅡㅜ
"오동도 케이블카 전망대"
다시 한번 오동도 공영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에서 오전에 타지 못한 케이블카를 타볼지 아니면 거의 10년 전에 본 빅오쇼를 다시 한번 관람할지를 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망대에 올라서 주변풍경이 한 번에 보이니 멋졌습니다.
약간 구름이 많은 날씨로 왼쪽은 먹구름 오른쪽은 맑음 날씨의 사진 한컷~
멋진 풍경을 보면서 선택한 픽은 빅오쇼였습니다.
"빅오쇼"
먼저 렌터카를 반납하고 이동.
반납지점인 국제관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빅오쇼 공연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Big O 조형물이 잘 보이기 때문에 위치를 바로 알 수 있었죠.
주의) 계절별로 일몰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운영시간 확인이 필요합니다.
야외 공연이다 보니 겨울에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드시 방문 전에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월에 방문했기에 빅오쇼 시간은 8시~9시 약간의 여유시간이 있었지만 주변에서 따로 즐길만한 시설이 없습니다.
때문에 그냥 시간 맞춰서 입장드리는 것을 추천드리며 바람이 강할 때 옷도 젖기도 하고, 기온에 따라서 추울 수 있습니다.
보온과 배고픔에 주의하세요. 저는 편의점에서 미리 과자를 구매 후 입장했습니다.
주변을 산책하다가 공연장에 입장했습니다.
이왕 보는 거 옛날기억 되살리면서 '가운데서 잘 보자'라는 마음으로 P좌석으로 예매했습니다.
만만치가 않은 가격이긴 하지만 여수까지 방문해서 지불 못할 금액도 아니기에 선택했습니다.
가만히 자리에 앉아있다 보니 5월이어도 쌀쌀했습니다.
빅오쇼를 보고 약간 허탈했습니다. 성인이 보기에는 내용도 별로고 어떻게 이전이랑 구성이 안 바뀐 듯하네요....
결론) 한번 본 기억이 있는 분들에 겐 절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건 좀 내용만이라고 바꾸면 새로운 내용으로 기대감이 있을 텐데.. 장비에 대한 정비도 잘 진행이 되지 않는지 물줄기가 나오지 않는 부분도 듬성듬성 보였고, 10년째 같은 내용으로 진행한다는 게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지를 않았습니다. 비싼 돈 주고 봐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
# 아이가 있을 경우에는 한 번쯤이라도 추천드리겠는데. 선택은 자유에 맡기겠습니다.
# 주변 빅오쇼가 보이는 식당이나 카페에 앉아서 대략적으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파피푸 추천)
공연이 끝나고 이제 순천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기차별로 요금이 다르다고 말씀드렸는데요, 21시 50분경 열차는 KTX, 22시 50분경 열차는 무궁화호 이와 같이 저녁시간 배차는 좀 긴 편으로 그냥 KTX(비용 약 8,000원)를 타고 순천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여수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3일 차
"맥모닝"
오늘도 역시 맥모닝으로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했습니다. 어제의 좋지 않은 운은 오늘 보상이 되는지 10시 30분에 딱 도착해서 키오스크로 주문 중에 맥모닝이 사라졌습니다. 이때 맥도널드 매니저님이 제공 가능한 제품으로 진행해 주셔서 아침을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었네요 ㅎㅎ
오늘도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든든히 먹어야 합니다
"렌트"
호텔을 소개드릴 때 렌트위치도 같이 말씀드렸습니다. 호텔 건너편 마트 실외 주차장에 렌트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동이 참 편하죠.
이동시간이 꽤 길죠? 오늘의 여행 코스입니다. 송광사 그리고 낙안읍성
# 렌트를 하지 않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패키지여행상품을 이용하면 보다 편하게 이동하실수 있습니다.
"송광사"
가장 먼저 방문할 송광사입니다.
방문 전에 어떤 절인 지는 알고 가야겠죠?
'법보사찰 합천 해인사, 불보사찰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 한국 불교의 '삼보사찰' 중 하나인 승보사찰의 순천 송광사로 손꼽힐 정도로 크고 유명한 절이다. '
-나무위키 발췌-
추가로 송 '소나무가 많은 산' 뜻으로 불려서 송광산에 있는 절 송광사가 되었다는 기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순천에는 유명한 절이 많지만 대표적으로 송광사, 선암사를 들 수 있습니다.
송광사는 웅장한 느낌이 나는 절이고, 선암사는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의 절이라고 하네요.
이번 여행에는 송광사를 방문하고 다음번 방문 시에는 선암사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아래쪽 상가지역에 주차 후 천천히 산보하듯 걸어 올라갔습니다.
법정스님이 걸으셨다는 무소유 산책길도 있고, 편백나무 숲도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요, 중간에 박물관, 템플스테이도 진행하는 한옥도 있어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템플스테이 신청하셔서 진행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지팡이를 꽂아서 그 지팡이가 나무가 되었는데, 스님이 세상을 떠나던 날 같이 시든 나무(고향수)와 같이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절이었습니다. 천천히 걸어가는데 15분 정도 걸렸네요.
# 입장료는 없었습니다.
# 다만 제가 방문했을 때의 아쉬운 점은 올라가는 중간중간 공사들이 진행 중이어서 덤프트럭들이 자주 왕복하더라고요. 지금쯤이면 공사가 다 끝나서 방문하시는 분들이 편안했으면 합니다.
역시 여행은 비성수기에 가야 하는지 조용한 절 내부를 걸어 다니면서 편안해졌습니다.
송광사를 뒤로하고 내려오는 길에 시원한 연잎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었습니다 ㅎㅎ
"낙안읍성"
점심식사는 거르고 지나갔습니다. 잠시 후에 맛있는 정식을 먹을 예정이기 때문이죠.
다음 여행지는 낙안읍성입니다. 조선시대의 3대 위성도시 중의 하나였다고 하네요. 현재도 88 가구가 실제로 거주하면서 생활하시는 공간입니다. 대장간도 직접 운영하시고 체험활동도 많이 진행하고 있으셔서
4,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입구 쪽 중앙대로를 기준으로 왼편은 숙소 및 다양한 체험활동(관아체험, 도자기, 새끼줄, 전통혼례 등등)이 가능한 공간, 오른쪽은 관청, 객사, 전시관 등과 같은 시설들이 있습니다.
내부에서 식당가도 운영하고, 민박시설도 있었는데, 이용하면서 체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중앙대로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규모가 크다 보니 걸어 들어갈수록 한산해지네요. 그리고 어릴 적 시골풍경과 유사하기도 해서 정감 가는 길도 있었고요.
실제로 새끼줄 꼬기 명인분이 있으셨는데 잠시 작업하는 걸 구경해도 되냐고 여쭤보니 오히려 해보라고 방법을 세세하게 알려주 서서 직접 엮어보았습니다. 집까지 들고 왔는데 물을 뿌려 굳힌 지푸라기는 튼튼합니다. 신기하게도 풀리지 않더라고요.
다양한 체험들을 하기에는 시간일정이 정해져 있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낙안읍성의 전경이 보이는 포토존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까마득히 높은 계산(설정샷)을 걸어 올라가서 보이는 읍성 내의 전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제 렌트를 반납하고, 오늘 6시 서울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전에 순천에서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든든히 하고 올라가야겠죠?
"남녘들 밥상"
여기는 현지인들도 자주 간다는 찐 맛집, 무려 택시기사님의 추천 맛집입니다. 밑줄 쫙~
위치는 바로 숙소였던 라움호텔 근처(도보 1분)에 있었습니다.!!!
모르고 지나칠뻔한 맛집을 알려주신 기사님 감사합니다.
방문시간은 5시인데도 벌써 방문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웨이팅 걸렸겠네요.
# 실제 식사하고 나올 때는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정말 깔끔해 보이고 맛있어 보이지 않으신가요?
솥밥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꼬막을 간장으로, 무침으로, 양념으로 다양하고 신선 밑반찬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정식입니다.
기본반찬 중 김처럼 생긴 거 보이시나요? 감태입니다. 가운데는 찹쌀밥 그 옆은 가오리무침이었나요?
이걸 함께 꼬막과 싸 먹으니.
와 ~
그냥 저를 믿고 한번 가보세요. 순천방문 시 가볼 만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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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말 서울로 가야 할 시간이네요.
기차 대기 중에 누리호 발사가 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여수가 있는 방향을 바라보았는데 순천에서 여수까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여기까지가 2박 3일간의 순천&여수 여행기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즐거움이 배가 되었던 것 같네요.
5월 추천드립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피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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