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피푸입니다.
2024년과 2025년 사이, 대만·태국·필리핀을 여행하며 쌓은 정보들을 소소하게나마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다녀온 여행부터 소개해드릴게요.
2025년 3월, 생생한 기억이 남아 있는 필리핀_보홀_팡라오 여행 일정을 먼저 전해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필리핀 하면 보홀, 보라카이, 세부 3곳을 추천하곤 합니다.
그중에서 요즘 뜨는 여행지 보홀을 다녀왔습니다.
# 많은 분들이 보홀이라고 부르시는데 정확하게는 보홀 옆에 있는 조그만 섬 팡라오입니다.!
따로 보홀 내륙 여행지(초콜릿힐, 안경원숭이 투어 등등) 있지만 이번 공유드릴 내용은 팡라오 섬 3박 5일 일정입니다.
그럼 필리핀 팡라오 섬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여행했던 기록을 작성해 놓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에 글이 장황할 수 있습니다. (주의) ㅎㅎ
[목차]
- 여행 출발 전 계획표
- 항공편
- 0.5박 숙소
- 호핑 투어
- 리조트 선택 (듀말루안 VS 알로나)
- 나팔링 투어
- 맛집
- 마사지
- 여행 TIP
1. 여행 계획표 수립
MBTI 유형이 J(계획형)도 P(무계획형)도 아닌 중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냥 무작정 여행 가기보다는 현지에서 최대한 즐기기 위해서 계획을 대략적이나마 세우고 출발합니다.
당연하게도 출발 전까지 변동도 많고 실제 여행을 가서도 많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2. 항공편
보홀_팡라오 공항으로 직항노선이 생기면서 접근성이 보라카이 섬보다 좋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습니다.
대한항공 노선은 없고, 제주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항공사들이 있습니다. 크기는 조그만 3-3 비행기입니다.
저는 에어서울 저녁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 오전에 출발하는 비행편도 있지만 성수기에는 10만원까지의 비용차가 발생합니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며 1시간의 시차가 발생합니다. ex) 서울 08시 / 보홀 07시
인천공항에서 7시 30분 비행기로 출발하게 되면 팡라오공항에 11시쯤 도착합니다.
#공항에서 숙소 이동시 호핑투어에서 서비스로 진행해 주는 드롭서비스를 진행하였습니다. 미리 툭툭이 기사로 예약해서 가시는 분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새벽에 툭툭이 잡기 힘들 수 있습니다.
3. 0.5박 숙소
많은 분들이 밤에 도착하는 비행 편을 이용하시면서 현지에서 0.5박이라는 숙박을 진행하는데 이는 숙박비를 절약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잠만 자는데 고급 리조트를 성수기 가격으로 20만원을 지불하면서 자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죠.
저도 그중 한 명입니다. ㅎㅎ
그래서 계획상에서는 3박을 사우스팜으로 계획을 했다가. 출발직전에 0.5박으로 변경하였습니다.
하지만 0.5박도 금액별로 시설차이가 발생합니다.
2만원대 0.5박은 그냥 마사지 숍에서 침대 삼아 잠시 눈을 붙이는 경우도 있고,
현지 민박 펜션처럼 운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후기가 좋은 곳은 몇 달 전부터 마감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고급 리조드보다 찾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잠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ㅎㅎ
그래서 선택한 숙소는 "MGH Alona Resort"입니다.
알로나비치 메인도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영장도 보유 및 시설도 좋고 조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샤워기 필터 녹물만 제외하고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ㅎㅎ
특가로 5만원대에 운 좋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0.5박으로 새벽 00시 30분 체크인하고 편히 쉬었습니다. 참고하세요!
# 비치타월 무료 대여가 가능합니다. 호핑 갈 때 빌려가서 좋았어요.
4. 호핑투어
# 호핑 : 섬과 섬사이를 이동하는 투어입니다 ^^
호핑투어에는 많은 한인업체들이 있습니다. 정말 종류가 많아요.
선상에서 바비큐 or 불쇼 등을 진행하는 투어업체도 있지만 저는 조용한 분위기의 투어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야하이투어에서 진행하는 호핑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인솔자 분은 한국분이었고 야하이투어를 예약했더니 전날 밤 공항 픽업을 하러 와주셔서 너무 편하게 숙소까지 이동했습니다. (공항픽업 1회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현지에서 예약하시면 가격이 저렴할 수 있겠지만, 배를 이용하는 투어이기에 해외여행에 많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불안하실 수도 있으니 마음 편하게 한인투어로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현지 투어와 가장 큰 차별점으로는 배의 크기와 화장실 유무가 다를 수 있습니다.
# 손수 바가지에 물을 퍼서 내리는 화장실이지만 그래도 있는 편이 편합니다 ㅎㅎ
투어 업체를 통하면 많게는 20인 까지도 같이 출발하는데 저는 방학이 끝난 3월에 요일도 월요일이어서 그런지 8인으로 다녀와서 너무 쾌적하게 다녀왔습니다. 사진 찍을 여유도 많고 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 성수기 때는 다를 수 있습니다.
버진아일랜드 및 고래상어투어가 너무 많은 관광객으로 인한 환경파괴가 우려되어 필리핀 당국에서 금지를 시켰습니다.
#고래상어 투어가 25년 2월부터 환경문제로 인해 보홀에서는 금지되었습니다. 언제 금지가 해제될지 모르니 체크해 보세요.
숙소 체크아웃하고 짐보관 후 바로 호핑투어를 떠났습니다.
나중에 비싼 리조트를 조금 더 즐기자는 취지로 진행했는데.... 수영을 못하는 상태에서 바로 바다수영을 진행하니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만남의 장소인 '맥도널드' 앞에서 픽업하고, 차량에서 내리면 바로 바다입니다.
# 아쿠아슈즈 착용 추천드려요 슬리퍼는 모래 때문에 물속에서 걸어 다니기가 불편했습니다.
보홀 팡라오 섬에 내려서 처음으로 바다를 보았는데 와~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맑고 투명한 바다였습니다.
빨리 스노클링을 해서 물속시야를 보고 싶은 기대감이 차오르는 풍겨 이런 풍경을 보러 보홀을 가나 싶습니다. ㅎㅎ
포인트로 이동하는 중 돌고래 와칭~
점프를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많은 수의 돌고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으로는 그만큼 배들도 많았습니다.
돌고래를 추노 하느라 ㅎㅎ
그리고 도작한 바다거북 포인트, 처음으로 바다 스노클링하려니 매우 떨렸습니다.
# 보통 2인당 1명의 가이드가 배정됩니다,
# 스노클링 마스크, 오리발도 무료대여가 가능하지만 공용이다 보니 그냥 개별로 준비하시는걸 더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유튜브와 현실은 조금 많이 달랐습니다. 수심 5m의 바다는 생각보다 깊습니다.
거북이가 숨 쉬러 올라와야지만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 거북이 잠수실력이 너무 뛰어나서 가까이서 보지 못한 점.
구명조끼를 벗고 잠수를 해보려고 했는데 수심 1m도 들어가기 어려운 점 ㅎㅎㅎㅎ
# 경험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나에게는 너무 먼 거북'이었습니다. 거북이 사진은 현지가이드가 찍어주셨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깨끗한 포인트답게 맑은 물이어서 깊어도 시야도 좋고, 물고기도 많이 보이기 때문에 처음 스노클링을 하는 저에게는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20~30분의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요.
수영은 체력을 많이 소진합니다. 다음 포인트인 발리카삭으로 이동하면서 투어에서 제공하는 망고, 파인애플, 음료, 라면으로 배를 채울 수 있어요.
역시 여행 중 먹는 컵라면은 일품입니다. 한 컵 뚝딱 해치우고 새콤 달달한 망고로 입가심합니다.
배가 이동 중에는 배멀미가 없지만 포인트에 정박해 있을 때는 약간의 멀미가 있었습니다.
# 멀미가 심하신 분들은 작은 배로 호핑 하실 경우 멀미약도 사전에 챙겨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 포인트.. 이름이 생각이 안 나요.. 일정표에는 푼톳인데요. 발리카삭 섬 근처였습니다. ㅎㅎ
여기는 물고기가 많은 포인트입니다. 여기서도 30분 투어 하시다가 발리카삭으로 섬으로 들어가서 사진 찍고 자유시간을 보내는데 여기에서 인생샷을 하나 건졌습니다. ㅎㅎ
산호조각들로 이루어진 해변이었어요.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이라는 말처럼 부끄러워하지 말고 사진을 많이 찍으세요!
즐겁게 투어를 마치고 원하는 위치로 드롭까지 하면 투어는 마무리됩니다.
# 투어비용에는 팁이 미포함입니다. 1인 150페소 정도라고 안내문에 적혀있으니 만족한 만큼 주시면 됩니다.
고프로 촬영까지 포함인 투어였습니다. 나중에 메일로 전달받은 영상을 확인하니 가이드 분마다 촬영실력의 차이가 많다는 점....
저는 영상에 불만족이었다는 점 참고하시고 미리 SD카드 준비해서 전달 주시면 좀 더 원활하게 자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64GB 용량이면 충분합니다.)
취향에 맞게 현지투어, 한인투어를 선택해서 진행하세요.
가장 중요한 투어 비용은 2인에 152,000원 + tip 300페소였습니다.
5. 리조트 선택 (듀말루안 VS 알로나)
많은 분들이 숙소선택에 있어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딱 정해드리겠습니다.
@ 아이가 있는 가족여행 or 메인거리 유흥을 가시는 경우 알로나비치 헤난리조트를 추천드립니다.
@ 연인과 함께 or 휴식을 원하신다 하시는 분들은 듀말루안 비치 BBC나 오셔니카리조트를 추천드립니다.
[해변 모래사장 및 풍경]
듀말루안 >>>> 알로나
[내부 수영장 및 메인거리 접근성]
BBC, 오셔니카 <<<< 헤난
알로나비치
맑은 물에 깨끗한 모래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거리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기에 접근정이 매우 좋습니다.
또한 알로나비치 근처에 헤난 계열사의 3개의 리조트(헤난 프리미어 코스트 리조트 / 헤난 리조트 알로나 비치 / 헤난 타왈라 리조트)가 위치해 있어 한국인이 많이 찾는 지역입니다.
[헤난 리조트 비교]
헤난 리조트 알로나 비치 >>> 프리미어 코스트 리조트 >>> 헤난 타왈라 리조트
'헤난 리조트 알로나 비치'의 수영장이 가장 크고 내부 시설이 좋습니다.
# 타왈라 리조트는 헤난 리조트와 출입문이 같습니다. 때문에 헤난 리조트 데이유즈로 많이들 이용하시기도 합니다.
# 프리미어 코스트 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은 2024년 오픈했기에 가장 시설이 최신설비인 부분입니다.
단점으로는 알로나 비치 해안가가 생각보다 짧았습니다.
듀말루안 비치
두말리안? 듀말루안? 다양하게 부르고 있습니다. 저는 구글지도상 지명인 듀말루안으로 부르겠습니다.
긴 백사장과 조용한 분위기의 해안가가 심신을 편하게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알로나 비치는 근처에 펍과 같은 상점들이 많기에 분위기가 다릅니다. 그리고 일몰이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합니다. 숙박하지 않으셔도 일몰을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대신 리조트 전용 해변이기에 비숙박 시 따로 비용이 발생합니다.
해변 이용 시 약 100페소 정도, 시설물 이용이 가능한 데이유즈권은 약 580페소 정도
# BBC는 150페소 정도라니 참고하세요. 각 리조트 레스토랑 이용 시 무료인지는 저도 정확하게 잘 모르겠습니다.
# 팔찌를 안 하실 경우 가드들이 와서 숙박인지 룸넘버를 확인합니다^^
스노클링도 가능합니다. 물고기는 해초가 있는 곳에 가야지 조금 있는 편이고, 성게가 많으니 아쿠아슈즈나 오리발 착용하세요.
호핑이나, 나팔링 전에 연습하기에 좋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3월은 초여름 날씨라 햇빛에 있으면 뜨겁지만, 나무아래 해먹에 누워있으면 시원해서 잠이 솔솔 옵니다.
일부 야자수 아래는 리조트 투숙객을 위한 프라이빗 공간이었습니다.
듀말루안 비치를 따라서 여러 리조트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셔니카리조트(구 사우스팜스), Bohol Beach Club(BBC) 두 개의 리조트를 방문합니다.
오셔니카 리조트 (구 사우스 팜스)
2일간 머물렀던 '사우스 팜스 리조트' 옛날이름이고 지금은 '오셔니카 리조트'로 변경되었습니다. 사우스 팜으로 언급해도 유명하기 때문에 전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최신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저도 이제 오셔니카로 부르겠습니다. ㅎㅎ
정원뷰, 오션뷰가 있지만 질리도록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정원뷰를 선택했습니다. 독채를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 가격도 정원뷰가 조금 더 저렴합니다.
2개의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영장의 크기는 다른 곳에 비해서 조금 작은 것 같습니다.
# 튜브를 사갔는데 쓸 일이 없네요 ㅎㅎ
헬스장, 당구장, 카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마사지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파도소리 들으면서 받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카약은 해지기 전까지 이용이 가능하니 시간확인해 보세요 변동됩니다. (대략 5시까지.)
그리고 해피아워 시간(am7시 ~ pm7시)에는 알콜음료가 50% 할인가격에 제공되니 파라솔 아래에서 한잔하셔도 좋습니다!!
오셔니카 리조트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체크아웃 시간은 12시입니다.
조금 일찍 가서 체크인을 하게 되면 준비되는 데로 입실이 가능한데 저는 2시 정도에 입실했습니다.
체크인할 때 주황색 팔찌띠를 제공합니다.
이 팔찌는 마지막날 체크아웃하고 손목에 차고 있으면 리조트시설을 이용하는 사용권입니다. 수영장, 샤워시설, 탈의실 등등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합니다.
마지막날 반일숙박들을 이용하시는데 저는 그냥 오셔니카 편의시설을 이용했습니다. 근데 확실히 누울 곳이 없으니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습니다.
# 비행기 시간이 보통 밤 12시 출발입니다.
내부시설은 그냥 무난합니다.
문 앞 쪽에 의자 테이블 간이 건조대 등이 준비되어 있고, 내부 시설 역시 그냥 깔끔한 정도. 그리고 비가 자주오기 때문에 우산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라탄 가방도 구비되어 있어 간단한 수영용품들을 넣어 다니기 좋았습니다.
실내 에어컨이 조금 약한 것 같았지만 3월 날씨다 보니 적정 온도였습니다.
나무껍질로 'Enjoy! '라고 환영문구도 침대에 올려져 있었니다.
필리핀 개미들을 걱정하시는데 야자수 아래 개미들은 종종 보였는데 숙소에 따로 개미나 모기는 없었습니다. 벌레도 많이 없었던 것 같은데. 3월 날씨라 그런 건지는 정확하지가 않네요. 아침에는 지네 종류, 밤에는 도마뱀종류가 몇몇 보이기는 했습니다. 숙소 밖에서요.
# 고정형 샤워기라서 샤워헤드형 필터를 가지고 갔는데 장착하지 못했습니다.... 중간결합형 필터를 추천드려요..
체크인을 하고 프라이빗 비치 야자수 그늘아래 해먹에서 쉬면서 수영으로 소진한 체력을 회복했습니다.
이후의 일정은 맛집투어, 마사지, 일몰 등등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자유 시간입니다.
마사지, 맛집은 한꺼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앗 비용을 안 알려드렸네요.
호텔 숙박비용은 2박에 463,000원으로 예약했습니다.
# 목요일~일요일 숙박을 조회하면 가격이 많이 비쌉니다. 참고하세요
[장점]
1. 긴 해안가 뷰가 너무나도 이쁩니다. 특히 일몰뷰가 최고입니다.
2. ATM기가 로비에 있습니다. 토스 트레블월렛으로 인출이 가능했어요. (수수료 발생)
3. 리조트 안에서 먹을거리, 놀거리, 볼거리 다 있어서 메인도로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4. 한국인이 헤난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
#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은 농장투어를 무료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단점]
1. 수영장이 많이 작은 편입니다.
2. 메인도로까지 가기 위한 툭툭이비용(200페소) 발생합니다.
3. 호스가 없는 고정형 샤워기여서 헤드가 없는 샤워필터로 준비하세요. (헤드형으로 준비했다가 사용하지 못했네요.)
4. 숙소에서 와이파이가 느린 부분이(이건 팡라오섬 전체가 그런 것 같습니다) 조금 불편했습니다.
Bohol Beach Club (BBC 리조트입니다)
맛있는 레스토랑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리조트입니다.
오셔니카에서 해안을 따라서 5분 정도 걸어가면 BBC 레스토랑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오셔니카랑 같은 계열사라고 하네요.
레스토랑 이용 전날 카톡으로 예약을 해야 된다고 들었는데 한적한 분위기여서 예약 없이 방문해도 가능했습니다. (3월)
룸넘버를 물어보긴 하는데 그냥 오셔니카에 숙박한다고 말해도 통과였습니다. 레스토랑을 방문한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음식리뷰는 이후에 한꺼번에 전달드리겠습니다.
필리핀 뮤지션들 노래 무진장 잘 부릅니다 깜짝 놀랐어요. 분위기 좋게 식사를 마치고 해안가를 따라서 산책하듯 숙소로 돌아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밤(썰물)마다 랜턴을 들고 우리나라 말똥성게와 같은 것들을 채집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숙박가격은 오셔니카랑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일정에 맞춰 더 싸게 가능한 곳을 예약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돌조비치는 미방문으로 제외했습니다.)
6. 나팔링 투어
# 포인트 이름이 나팔링입니다!
아마 보홀 투어를 말씀하시는 분들 전부다 정어리 때 투어가 가장 좋았다고 말씀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가장 좋았던 게 어떤 거냐고 물어보신다면 1순위로 나팔링 투어를 말씀드릴 것 같네요.
너무 좋아서 보홀을 떠나는 날 아침에 나팔링 투어를 한 번 더 하고 돌아왔습니다. 진짜 왜 세계적인 스노클링 포인트라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ㅎㅎㅎㅎ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들 테트라, 니모, 트럼펫, 바다뱀?, 달팽이, 정어리떼 등등 정말 많았습니다.
나팔링 투어는 한인투어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호핑투어와 다르게 배로 이동하지 않고 나팔링 포인트로 직접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금액적으로 많이 비싼 한인업체를 이용하지 않고 툭툭이 기사님과 조율했습니다. 스노클링, 오리발(숏핀)을 가지고 있어서 구명조끼, 고프로 촬영만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2400페소 정도 부르시다가 나중에는 구명조끼, 입장료, 툭툭이, 고프로+촬영까지 2인에 총비용 2000 페소로 진행했습니다. 한화로 2인 약 5만원정도네요.
# 한인투어는 가격이 조금 비싸요.
나팔링 운영시간 | 7시~12시 / 13시~15시 |
툭툭이 비용 | 왕복 500페소 |
입장료, 환경세, 가이드 | 각각 100페소 총 300페소(인당) |
오리발 대여 / 스노클링 대여 | 숏핀 150페소, 롱핀 200페소 / 150페소 |
구명조끼 대여 | 150페소 |
고프로 대여/촬영 | 1,000페소 |
# 오전 7시 타임을 추천드립니다. 이용객이 덜 혼잡한 시간대입니다 _ 숙소로 가면 조식도 먹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툭툭이 기사분에게 구명조끼, 고프로 대여 시 조금 더 저렴합니다. (카톡으로 예약합니다.)
스노클링 오리발을 공용으로 사용기보다는 미리 준비해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 당근 추천
툭툭이 내리시면 테이블에 짐 놓고 가이드를 배정받은 후 바로 입수합니다. 이때 SD카드를 가이드분께 전달드리세요.
잊지 마세요!! 나중에 옮기시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요.
계단을 조금만 걸어내려가시면 바로 나팔링 포인트입니다. 신발은 돌 위에 가지런히 두고 다녀오세요~
드디어 필리핀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나팔링 투어 시간입니다!
그래도 전날 호핑투어를 해보았다고 이제 좀 적응이 되는지 할만합니다 ㅎㅎ
그리고 수심이 얕은 부위가 있다가 갑자기 절벽으로 수심이 깊어지는 구조의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큰 물고기도 많이 보입니다.
꼭 방문하세요! 두 번 하세요!
진짜 진짜 x 100 직접 가서 체험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너무 좋아서 다음날 또 했어요. ㅋㅋㅋ
다음날에 진행할 때는 고프로 대여/촬영을 제외하고 원래는 1400페소 여야겠지만 2인 1500페소로 진행했습니다.
# 전날 많이 할인해서 그냥 처음 제시한 금액에 Go 했습니다.
탈의실은 없고, 간단하게 바닷물을 제거할 수 있는 샤워시설이 있습니다.
3월의 날씨는 젖은 상태로 툭툭이를 타게 되면 달리는 바람 때문에 조금 춥게 느껴졌습니다.
# 대부분의 숙소에서 비치타월은 무료로 대여가 가능합니다. 반드시 빌려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오리발 없이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다르기 때문에 오리발 착용을 추천드려요.
# 글을 작성하면서 새롭게 변한 내용 공지드립니다.
25년 6월부터 새벽 6시부터 15시까지로 운영시간이 변경되었고, 또한 시간당 최대 60명, 가이드당 2~3명, 하루 최대 540명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규정에 대한 공지가 올랐습니다. 아직 시행은 아닌 듯한데.. 방문 전에 확인해 주세요.
7. 맛집
유튜브 또는 블로그로 많은 공부를 하신 분들은 필리핀 음식에 대해서 맛없다는 글을 많이 보셨을 거예요. ㅎㅎ
항상 여행 가면 특색이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를 기대하고 가니까요. 태국 쌀국수, 대만 우육면 등등 나라만의 특색 있는 음식이요.
하지만 필리핀은 생각보다 특색이 있는 음식들이 부족하다 보니 맛없다고들 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휴양지다 보니 전부 가격대가 우리나라 외식물가와 비슷해서 더더욱 실망하는 것 같습니다.
제 기준에서도 딱히 맛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기 전에 찾고, 실제로 먹어본 음식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MGH 리조트 조식>
MGH 리조트에서 호핑투어를 가기 전에 간단하게 바나나 그리고 빵을 먹었던 게 필리핀에서 첫끼였네요. ㅎㅎ
그냥 딱 아는 만큼 나옵니다.
평 -> 가성비 숙소에서 조식 주는 경우는 흔하지가 않죠? 매우 만족합니다!!!
<발리카삭 리조트> _ 망고스무디 (150 페소)
필리핀에 도착해서 호핑투어 중 처음으로 망고를 먹고, 발리카삭 섬에서 망고스무디를 사 먹었습니다. 한 가지 놀랐던 점은 3월이 과일성수기가 아니긴 하지만 망고가 새콤달콤의 맛이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망고의 달달함과는 미묘하게 다르게 느껴졌어요.
평 -> 맛이 없지는 않아요 그래도 저는 달달한 망고가 좋았다는 제 개인 취향을 밝힙니다 ㅎㅎㅎ
<토토에페피노(TOTO e PEPPINO) 피자> _ 하프엔 하프 + 산미구엘 애플 2병 (995 페소)
맛있다고 소문이난 화덕피자 전문점입니다. 그래서 저녁시간이나 성수기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호핑투어 후 점심으로 먹으러 갔는데 한산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화덕으로 구워서 그런지 쫀득쫀득한 도우가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에서만 공급되는 산미구엘(애플맛) 같이 곁들여 먹으니 점심으로 산뜻하네요.
치즈 / 트러플 반반으로 주문했습니다. 맛있습니다. 그런데 제 기준에서는 트러플 가루만 뿌려서 향을 낸 맛이라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평 -> 도우는 정말 정말 맛있지만 토핑이 아쉬웠다, 가격도 대략 20,000원대인데.. 피자학교급? ㅋㅋ 그래도 도우가 맛있어서 또 방문하고 싶어지는 맛집
<할로망고> _ 망고홀릭 S (180 페소)
여기도 망고아이스크림, 망고스무디로 많이들 아실 거예요. 유명한 곳이니 한번 방문해서 드셔보세요.
망고 아이스크림인 망고홀릭 S로 먹었는데 쫀득쫀득하니 맛있네요. 달달한 디저트로 더운 날에 먹으니 좋았습니다.
평 ->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더운 날씨 시원한 망고아이스크림 한 번쯤 드셔보세요. 다들가니 한 번쯤 가볼 만합니다 ㅎㅎ
<GLEBE COFFEE> _ 롱블랙, 망고마차 (315 페소)
평 -> 구수한 맛의 커피스타일. 태국은 커피가 맛있었는데 필리핀의 커피는 제 취향이 아니었나 봅니다.
<맥도널드> _ 아이스아메리카노 (49 페소)
약간 연한감이 있지만 그래도 가볍게 마시기에는 가격대비 좋습니다. 제일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평 -> 필리핀에서 가성비 최고의 아메리카노
<라모이> _ 칠리 새우, 블랙페퍼 크랩 (2,296 페소)
g당 250페소로 가격이 정해져 있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서 g가격이 제일 적당해서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하는 성지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입니다. ㅎㅎㅎ
버터새우는 느끼하다고 해서 칠리새우를 먹었는데 오동통한 살에 매콤 달콤한 소스와 함께 먹으니 맛있습니다.
그리고 게의 경우 소스가 특이한 부분입니다. 껍질이 단단해서 처음 드시는 분들은 살을 발라드시기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이빨조심하세요. 필리핀에서 한화 5만원짜리 식사여서 비싸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평 -> 그래도 방문하셨으니 한 번쯤 드셔보셔야 평이라도 하죠? ㅎㅎ
<오셔니카 조식> _ 투숙객 무료
6시부터 10시까지 이용가능합니다. 아침 나팔링투어 후 식사도 가능하니 좋았습니다. 묵직한 메인 메뉴는 없지만 간단한 오믈렛 등등 가볍게 아침으로 먹기 편한 다양한 음식이 있어서 아침부터 든든합니다.
<오셔니카 해피아워> _ 칵테일, 망고스무디 (518 페소)
숙소로 선택한 오셔니카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망고스무디도 할인인 줄 았았는데 알콜음료만 할인입니다. 저녁을 조금 일찍 드시는 경우 알콜과 함께 곁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산미구엘 애플맛을 안드셔보셨다면 필리핀에서만 공급되는 애플을 주문해보세요 사과맛 주스에 알콜 약간? 1+1 가격이니까요.
<오셔니카 레스토랑> _ 망고치즈피자, 맥주 (965 페소)
마지막날 체크아웃하고 오셔니카 레스토랑에서 일몰을 보고 저녁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때 주문한 메뉴가 망고치즈 피자입니다.
피자 위에 망고???? 하와이안피자의 번외 편인가 생각을 하면서 주문을 했는데 맛있었습니다. 망고맛이 나는 피자맛이라니 맥주랑 잘 어울리는 피자였어요. 필리핀은 전반적으로 피자를 만들 때 화덕을 이용합니다. 토핑이야 그냥저냥이지만 빵하나는 쫄깃하니 맛이 좋습니다.
오후 7시 전에 가셔서 해피아워 시간대 맥주와 주문하시고, 라이브 콘서트와 함께 아름다운 시간 보내시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BBC 아고타타>_ 리엠뽀, 해산물볶음밥, 칼데레타 (1175페소) // BBC스페셜 버거, 돼지고기 등갈비립 (925 페소)
제 글이 보홀 여행 블로그 두 번째 글이라면 BBC 레스토랑이 맛있다고 후기를 올린 글들을 보셨을 거예요.
리조트의 깔끔한 서비스 그리고 라이브 콘서트의 분위기 그리고 기본적인 맛을 보장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오셔니카에서 가깝기 때문에 해안가 산책을 하시고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리엠뽀는 호불호 없이 한국인들이 좋아할 메뉴입니다. 돼지고기 삼겹살 부위에 촉촉한 바비큐 소스가 발라져 밥과 함께 먹으니 정말 부드럽고 맛있는 메뉴 중의 하나입니다.
2번 방문했지만 가장 추천드리는 메뉴입니다. 그 외에도 스페셜 햄버거도 많이들 추천해 주셔서 먹어봤는데 크기도 두툼하고 맛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등갈비, 고기찜 같은 것들도 먹어봤지만 대실패입니다. 살은 부드럽지만 느끼하고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평 -> 그래도 분위기가 좋으니 가성비 만족입니다.!
Napoleat 피자 _ 트러플피자+맥주 (920 페소)
여기 피자가게는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맛집중 하나입니다. 토토에피노 피자는 사람이 웨이팅 있을 정도로 북적북적했는데 여기는 한산했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부족한 게 아닙니다. 한국인 특징이 알려진 맛집들을 많이 가기 때문이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아 사장님이 따로 운영하는 가게라고 하네요. 분위기며 식기들이며 토토보다 약간 깔끔하고 고급진 분위기입니다. 토토와 비교를 드리자면 크기 및 가격은 비슷합니다. 트러플을 좋아하다 보니 여기서도 트러플 피자를 주문해서 좀 더 상세한 비교를 해드릴 수 있겠네요.
토토의 경우 빵 부분에서 좀 더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에 트러플 토핑의 경우 위에서 한번 언급드린 데로 토토는 가루 트러플을 뿌린 느낌의 피자라면 나폴리 피자의 경우에 트러플의 풍미가 좀 더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평 -> 토핑을 좀더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어떻게 보면 토토보다 추천드리는 피자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Coffee L8ter _스페인식 라테 / 아메리카노 (260 페소)
간판들 사이에 숨겨져 있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찾을 수 있습니다. ㅎㅎ
여기서도 스페인식 라테라는 메뉴가 있어서 한번 먹어보았는데, 스페인식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조금 더 달달한 라테예요. 그리고 아메리카노의 경우 필리핀 아메리카노는 전반적으로 구수한 느낌의 원두인 것 같습니다. 한국 스타벅스, 메가와 같이 각성효과의 탄맛을 기대하셨다면 조금 다른 맛입니다. 매일마다 1잔씩 먹었지만 비슷비슷하네요.
평 -> 가장 좋은 가성비는 역시 맥도널드의 아이스아메리카노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ㅎㅎ
Junlyn Fruitshop _ 망고 2개 500g (90 페소)
동남아 하면 망고, 망고스틴 아닙니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싸게 배 터지게 먹자는 마음으로 방문한 과일가게입니다.
하지만 필리핀의 3월 과일성수기가 아니다 보니 전체적으로 너무 가격이 비싸네요.
망고는 1kg - 160페소, 기대했던 망고스틴은 1kg - 800페소!!!!
알도 하나도 굵지 않은 망고스틴이 너무 가격이 비싸서 먹는 걸 포기했습니다.
망고는 1kg에 4개 정도인데 2개 정도만 구매해서 길거리 먹방을 진행했습니다. 먹고 있는데 툭툭이 기사들이 지나가면서 어찌나 호객행위를 하던지 ㅎㅎㅎ
필리핀 망고의 경우 약간의 새콤한 맛이 깔려있는 맛입니다. 이것 역시 아직 망고철이 아니어서 정확한 비교가 안됩니다. 1월 태국을 방문했을 때의 망고랑, 망고스틴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더욱 기대했었는데.... 조금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이번기회에는 방문하지 못했지만 여행 전 조사에서 보았던 내용들도 함께 공유드립니다. 참고하셔요
[맛집]
우베노 _ 망고스무디 맛집 _ 인스타예약
맥도널드 _ 새로운 음식을 드시기 부담스러우신 분들 추천
졸리비 _ 맥도널드 바로 옆 _ 그냥 햄버거맛 인듯하여 미방문
빠우 _ 토마토짬뽕파스타, 망고윙스, 해산물볶음밥
게리스그릴 _ 오징어그릴, 크리스피파타, 시즐링감바스, 크랩볶음밥
문릿 _ 라구 볼로네제, 쉬림프&포크 칠리 튀김
[카페]
Bo's Coffee - 맥도널드 근처
버즈카페 - 알로나비치, 보라색 우베맛
8. 마사지
여러 마사지 샵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저는 두 곳을 방문하고 두 곳에 대한 후기를 솔직하게 전달드리겠습니다.
Happyfoot / 해피풋
알로나비치 메인거리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샵 중 하나입니다.
카카오톡 예약제로만 신청받고 있으며 픽업 / 드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발 각질 제거 마사지를 받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는 받지 않았지만 발바닥 각질제거코스를 가장 많이 추천하시긴 합니다.
저는 발과 어깨 코스를 받았는데. 강도가 생각이상으로 강력합니다. 지압이 강한 걸 좋아하지만 아파서 강도를 줄였네요.
그리고 쿠션의자에서 받기 때문에 어깨부위를 받을 때 시원하기는 한데... 오픈된 공간에서 의자에 앉아서 앞으로 엎드려서 받기 때문에 편한 자세는 아니었습니다. 각질제거를 좀 더 추천드립니다.
해피풋의 가장 큰 단점은 사생활 보호입니다.... 20명 정도 나열된 리클라이너에 앉아서 마사지를 받는데 옆사람의 발... 각질을 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다... 조금만 더 프라이빗한 공간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NIRVANA / 너바나
알로나비치 맥도널드 옆에 위치한 마사지 샵입니다.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다는 접근성 면에는 매우 좋았습니다. 당연히 픽업/드롭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피풋 방문 후 다른 마사지삽도 방문해 보자는 의도로 방문한 곳이었는데 1시간짜리 발마사지 코스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음날 1시간 30분 발마사지를 신청했다가 너무나도 후회한 곳 중의 하나입니다.
정말 마사지는 마사지사 분들의 서비스마인드, 실력에 따라서 극단적으로 다를 수 있다는 걸 몸소 체험했습니다.
사람인데 화장실을 갈 수 있죠.. 말하고 가던가 5분 이상 자리를 비웠으면 그만큼 시간을 추가하던가. 전날 받았던 1시간 코스와 동일한 부위를 그냥 30분 똑같이 반복하고 하기 어려운 발바닥부위보다 쉬운 부위를 중점적으로 마사지하고.... 참.. 동남아 여러 군데에서 마사지를 받았지만 팁을 주지 않은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팁 달라는 글자 쓰인 애프터 티 받침이 불쾌감을 줄 정도였습니다.
첫날 만족했던 부분을 와장창 깨져서 이런 글까지 쓰게 하다니... 여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받아도 1시간짜리만 받으세요...
# 픽업차량은 승합차로 보홀에서 제일 좋았습니다. ㅎㅎ
# 발마사지의 경우 리클라이너에서 받을 수 있는데. 자리가 없을 경우 침대에서 진행합니다. @리클라이너 추천
9. 여행 TIP
<항공편>
에어서울 항공사 갈 때는 RS581, 올 때는 RS582 무난했는데 모니터는 없습니다 ㅎㅎ
<기념품샵>
여행객들을 위한 기념품 샵이 몇몇 군데 위치해 있습니다.
알로나 비치 메인거리에 대부분이 몰려있죠.
monkey tree 기념품샵은 과자종류, 선물용으로 사용할 코코넛 오일?? 등 1,2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어서 규모가 제일 크고 많은 물품들이 있었습니다.
첫날 모두 구매해서 숙소에 보관했습니다.
GIFT STATION은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고 계셨는데 가격이 가장 비싼 만큼 퀄리티가 가장 좋았습니다.
나중에 알아본 바에 의하면 메인거리에서 구매하는 기념품들의 가격은 전체적으로 비쌉니다.
카더라긴 한데 조금 외곽에 위치한 돌로비치 리조트에서도 팔고 있더라 카는데 가격이 메인거리보다 싸다고 하네요. 퀄은 비슷한데.
공항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구매할 타이밍이 없으셨던 분들은 공항에서 구매하셔도 될 듯하네요.
<툭툭이>
툭툭이 금액은 흥정을 안 한다고 가정했을 때 200페소 정도라고 생각하시는 게 조금 속이 편하실 수 있습니다.
150페소 정도까지 깎을 수도 있지만 저 같은 여행스타일은 비싸지 않으면 그냥 지불하는 편입니다.
<5일간의 여행 일정표>
<입국신고서> ##중요##
#링크 https://philippinetourism.co.kr/travel/eTravel
입국신고서인 이트래블을 먼저 작성해서 QR코드를 받으셔야 합니다.
무조건 온라인으로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하기에는 인터넷 환경 등 변수가 많으니 주의하세요.
<환전>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 후 보홀 현지 환전소(ex. 다이아몬드)에서 페소로 환전하는 방법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일일 환전가능한 페소 한도가 존재합니다. 또한 환전을 위한 웨이팅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와우익스체인지에서 미리 환전을 준비했습니다. 페소를 지원하는 환전머신이 서울에서 1~2곳만 존재합니다. (ex 구로디지털단지)
2인 여행 시 2만 페소 정도 환전을 추천드리며 카드결제가 가능한 호텔이나 음식점에서는 최대한 트레블카드를 사용했습니다.
(주의 : 1인당 페소로는 5만 페소, 현금 합산금액이 달러로는 1만 페소 이상을 소지하시면 안 됩니다.)
<면세한도> ##중요##
필리핀 입국 시 면세한도가 1만 페소 이하여야만 합니다.(한화로 약 24만 원)
엄청 꼼꼼하게! 철저하게! 보니까 면세영수증을 꼭 지참하세요.
<공항세> ##중요##
출국할 때 공항세를 현금으로 지불해야만 합니다. 그래야지만 출국을 할 수 있어요.
2025년 4월 21일부터.... 900페소로 인상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560페소였는데.... 미리 현금을 따로 빼놓으시걸 추천드립니다.
<치안>
필리핀 유명 관광지라 정부 차원에서도 치안에 꽤 신경 쓰는 편이라 전반적으로 안전한 편이었어요.
다만, 호객행위가 생각보다 많아서 이 부분이 더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저녁 시간에는 메인 거리 외에는 어두운 곳이 많아 혼자 다니기엔 조심하는 게 좋아요.
그래서 저녁에는 리조트나 메인 거리 근처에서 머무르는 걸 추천드립니다.
<총 여행 경비>
2인 200만원
<추천 지참 물품>
홈매트, 샤워필터, 아쿠아슈즈, 스노클링, 숏핀(오리발), SD카드
말이 아닌 글로 여러분께 많은 정보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 두서없이 써 내려갔네요 ㅎㅎ
관광보다는 확실히 휴양지에 더 어울리는 보홀.
너무 힘든 일정이었다 싶다가도, “그래도 이게 여행이지” 하는 마음이 드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쉬웠지만 그만큼 신선하고 기억에 남는 여행지였어요.
보홀 여행, 한 번쯤은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상, 파피푸였습니다!

'여행 Story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심천/광저우/혜주 - 출장/여행의 기록 (2) | 2024.02.19 |
---|